[일요서울ㅣ양산 이형균 기자] 경남 양산시는 귀성객을 비롯해 해외 여행객 등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추석 명절을 맞아, AI·구제역·ASF 등 주요 악성 가축전염병의 유입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양산시는 AI·구제역·ASF 등 주요 악성 가축전염병의 유입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AI·구제역·ASF 등 주요 악성 가축전염병의 유입 및 전파 방지를 위해 방역활동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 양산시 제공

시는 지난 1월 경기 안성 및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바 있는 구제역 방역 강화를 위해 지난 3일부터 공수의사를 동원해 소규모 소·돼지 사육농가 130호를 대상으로 추석 전 구제역 백신 수시접종을 하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가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SF(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연휴기간 전후(9월 10일ㆍ17일) 일제소독의 날을 운영한다. 시는 축산농가의 자발적인 소독을 독려하고, 축협 공동방제단 및 시 자체 소독차량을 동원하여 축산밀집지역 주요도로와 소규모 농가 등 방역취약지역 소독을 실시한다.

또 정부에서는 구제역 및 AI 발생가능성이 높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해 총력 방역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에 편승해 양산시에서는 특별대책기간 도래 전 선제적으로 모든 산란계 농가에 대해 동물위생시험소와 합동으로 AI 바이러스 검사 및 방역실태 점검을 한다.

시 관계자는 “해외여행이나 고향 방문 시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가축전염병 발생국산 햄·소시지 등 축산물 반입 시 최고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므로 절대 가져오지 말아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외부인, 차량 등의 출입통제 및 소독·방역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축산농가 및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및 SNS, 전광판, 현수막 게첨, 축산농가 SMS 전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차단방역 준수사항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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