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3개 정류장은 석수역, 시흥사거리역, 독산역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지하를 통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신안산선이 9일 착공된다.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시와 여의도를 연결하는 복선전철이다. 신안산선은 지하 40m 이하(금천구 구간 6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건설된다. 최고 시속 110㎞로 운행한다.

운행구간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금천구 시흥대로, KTX 광명역, 경기도 안산, 시흥시다. 연장 44.7㎞ 16개 정류장이 설치된다. 예산 3조3465억원이 투입된다.

금천구 구간은 시흥대로 지하 60m 지점에 건설된다. 석수(1호선 환승), 시흥사거리, 독산역 3개소가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한양대~여의도 25분, 원시~여의도 36분 등 이동시간이 기존 대비 약 50~75% 이상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소사원시선, 월곶판교선과 환승할 수 있어 경기 서남부 대중교통 여건과 서울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을 명실상부 서남권 관문도시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3+1' 핵심 현안 중 하나가 드디어 첫 신호탄을 쐈다"며 "신안산선은 우리 구 대중교통 문제 해소는 물론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저평가된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아주 주요한 사업이기에 앞으로 이른 시일 내 금천구에서도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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