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1600원) 상승하며 4만5700원을 기록했다. 3월21일(4.1%)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6일에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31%) 오른 4만6300원에 거래됐으며 상승세를 이어가 9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600원(1.3%) 오른 4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5일 코스피 시장에서 1880억원 어치의 순매수 행보를 보였는데 삼성전자를 267만3000주, 1213억8000만원 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낸드플래시 메모리 출하 증가율이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30% 초반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가 메모리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향후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의견을 다수 제기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은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폭 둔화가 시작되며 4분기말에는 재고가 연초대비 50% 축소돼 재고 건전화가 예상된다. 낸드는 4분기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진입하면서 가격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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