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 [뉴시스]
노엘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19·활동명 '노엘')씨가 지난 지난 9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장 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허위 주장을 한 혐의를 받는 30대를 입건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씨는 전날 저녁 서울 마포경찰서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고 피해자도 같은날 경찰에 출석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사고 당시 장 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나선 30대 남성을 범인도피죄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30대 남성과 (사고 당시 장 씨 차량의) 동승자는 빠른 시일 내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 40분경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 경찰이 측정한 장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장 씨가 음주사고를 수습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으며,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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