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49.6%,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6.6%을 기록해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에 대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49.6%, '잘했다'는 긍정평가가 46.6%을 기록해 찬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했다. 이에 관한 여론조사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을 강행한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대한 국민 여론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 결과 ‘잘못했다’는 부정평가가 49.6%(매우 잘못했음 43.2%, 잘못한 편 6.4%),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46.6%(매우 잘했음 32.6%, 잘한 편 14.0%)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4.4%p) 내인 3.0%p 차이로 찬반여론이 팽팽하게 맞선 것이다. ‘모름/무응답’은 3.8%다.
 
자세히 살펴보면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의 경우 90%대 중반을 웃도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또 무당층, 보수층, 중도층, 60대 이상과 50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경기·인천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긍정평가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70% 전후나 80%대 중반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대와 3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서울에서는 절반을 넘는 수치를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7259명 중 501명이 응답해 6.0%의 응답률을 보였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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