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공동체 활동경력 있는 단체 참여 가능

서울시 마을활력소 '관악구 행복나무'
서울시 마을활력소 '관악구 행복나무'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모두의공간 마을활력소' 신규 운영주체를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을활력소 사업은 시·구 유휴 공간을 마을 거점 공간으로 조성해 마을공동체 복원과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2015년 8월부터 추진됐다. 현재 45개 마을활력소가 서울시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모집대상은 마을공동체공간을 누구나(회원자격 및 역할에 동의하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 언제나(일 5시간 이상 개방하는 공간이자 회원이 원하면 언제나 사용가능), 주민이 함께(운영위원회·협의회 등 민주적 의사소통구조 있음) 하는 공간으로 운영할 의사가 있는 마을활동 단체다.

시는 서류심사를 통해 30개 단체를 선정한 후 전문가와 관계자의 현장심사를 거쳐 11월께 25개 예비후보를 선정한다. 이후 약 6개월에 걸친 교육 과정과 제안자참여 심사를 통해 내년 5월께 최종 20개 운영주체를 확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운영주체는 공간 개소 이후 마을활력소 공간을 중심으로 동네 안 마을자원을 연결하는 '마을단위 연대모임'을 운영한다.

마을활력소 운영주체로 참여하고 싶은 마을활동 단체는 25일까지 자치구 마을센터로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순옥 서울시 지역공동체담당관은 "영국의 경우 공적자금으로 마을 명의의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해주는 로컬리즘 법(Localism Act)이나 일반적 처분합의(General Disposal Consent)법안을 발의하는 등 행정에서 지속적으로 제도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 마을공동체 활동의 터전인 마을활력소를 가꾸어나갈 주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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