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
경연 아닌 ‘축제’로 어린이 생활 예술 육성
지역예술인지원사업 통한 사업 다각화 모색

지난해 경주어린이합창폐스티벌.
지난해 경주어린이합창폐스티벌.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과 경북도경주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제7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의 사업이 9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관내 학교의 큰 관심으로 참여 신청이 조기 마감됐으며, 작년 대비 9팀에서 13팀으로 확대돼 5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2013년 시작돼 올해 7회를 맞은 지역의 대표 어린이 축제이다. 합창을 통해 어린이들의 잠재력을 키워나가는 프로그램으로 엘리트 음악 교육이 아닌, 음악 교육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추구한 경주판 ‘엘시스테마’를 표방한다. 또한 예술 공동체 교육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며 경연이 아닌 축제로써 어린이들이 지역의 문화향유자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본 사업은 ‘경주시립합창단’과 지역예술인의 재능 기부를 통해 시작됐으며, 5회 이후 멘토링 시스템으로 전환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도 ‘경북도경주교육지원청’의 협조 및 후원과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지역예술인지원사업’을 연계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매년 다양한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는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민관의 공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며 발표회 형식을 넘어서 경주예술의전당의 기획 공연으로 12월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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