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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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경상북도 영덕군의 한 지하 탱크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영덕군 축산면 어패류 가공 부산물 저장 지하 탱크에서 정비작업을 하던 외국인 근로자 4명이 질식했다.

이 사고로 태국 출신 A(41)씨와 B(33)씨, 베트남 출신 C(52)씨가 의식을 잃고 영덕아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태국인 D(27)씨의 경우 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안동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와 구급차 7대, 인력 20여 명을 투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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