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으로’ 주제로 엑스코에서 대중 강연회 개최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한국뇌연구원(KBRI, 서판길 원장)은 오는 24일 뇌과학 대중강연회 ‘2019 브레인쇼(Brain Show)’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대구시 북구 산격동 유통단지 내)에서 저녁 7시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카오스재단, IBRO(국제뇌과학기구)와 함께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구광역시, 그리고 네이버에서 후원한다.

2019 브레인쇼는 ‘뇌 속으로(Inside Brain)’를 주제로 ▲독일 막스플랑크 생물물리화학연구소 에르빈 네어(Erwin Neher) 교수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권준수 교수 등 뇌과학자 2인이 강연에 나선다.

199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에르빈 네어 교수는 ‘이온 채널의 발견과 기능, 그리고 의학 및 약리학에서 이온 채널의 역할’에 대해 강연하며,

동양인 최초로 국제정신분열병학회 이사를 역임한 권준수 교수는 ‘천재(天才)와 광인(狂人) : 뇌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한편, 21일(토)에는 청소년 대상 국제뇌과학 경진대회인 국제브레인비(International Brain Bee; IBB)가 펼쳐진다. 31개국 예선에서 우승한 각국의 학생들이 모여 기초 뇌과학 지식에 대한 경쟁 테스트를 치른다. 본 행사는 일반인도 참가 가능하며, 엑스코 3층에서 참관할 수 있다.

한국뇌연구원 서판길 원장은 “2017년부터 3년째 개최해온 브레인쇼에 올해는 특별히 한·독 양국을 대표하는 뇌과학자를 초청했다”며 “흔히 접할 수 없는 기회를 통해 뇌과학에 대한 저변을 확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중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강연은 동시통역 지원된다. 참가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뇌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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