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0일 발표한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전달해 골든레이호(GoldenRay) 선원 구조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신한 서한에서 “우리 국민 4명이 미 해안경비대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노력으로 전원 구조됐다는 소식은 오늘 아침 우리 국민들에게 큰 안도와 기쁨을 줬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칼 슐츠 미 해안경비대 사령관에게도 직접 서한을 보내 이번 구조 작업 과정에서 해안경비대원들이 보여준 용기와 헌신을 치하하고 감사를 표명했다.

고 대변인은 “정부는 미 관계 기관과 계속 긴밀히 협조하면서 구조된 선원 및 가족들에 대한 지원과 아울러 신속하고 공정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PCC) 골든레이호는 지난 8일 오후 4시 10분께(한국시각)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 해안에서 중동으로 수출되는 완성차 4000여대를 싣고 가던 중 전도되는 사고에 휩쓸렸다.

사고 당시 선박 안에는 한국인 선원 10명을 포함해 24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이중 20명은 사고 7시간 만에 헬기로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4명은 이날 오전 전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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