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홈페이지]
[우버 홈페이지]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지난 7월 마케팅 담당 직원의 3분의 1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던 우버가 또 다시 추가 해고에 들어간 분위기다. 세계 최대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로 알려졌던 만큼, 상장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한 우버를 두고 이목이 집중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각) 우버가 이날 성명을 통해 엔지니어링팀 265명, 제품팀 170명을 해고한 사실을 보도했다. FT 보도에 따르면 우버는 5월 상장 이후 차량 호출 서비스가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커지면서 고전하고 있다. 우버는 2분기 52억4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으며, 주가는 이날 4% 올랐지만 여전히 공모가인 45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버 측은 "예전에는 초고속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으로서 빠른 속도로 분산 채용했다"며 "이제는 전 세계에 2만7000명의 정규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조직 구성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버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미국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버 서비스는 2010년부터 시작됐으며, 고용되거나 공유된 차량의 운전기사와 승객을 모바일 앱을 통해 중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 전세계 많은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