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원권 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경산 한국조폐공사 화폐본부 직원들 <사진자료=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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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한국은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기관에 모두 5조185억원의 화폐를 공급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추석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간 금융기관에 나간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5조18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순발행액보다 4332억원(7.9%)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16년(4조8934억원)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나타냈다.

화폐 순발행액은 2015년부터 꾸준히 늘어 추석 연휴가 열흘로 가장 길었던 2017년 6조959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해부터 다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휴 기간이 짧을수록 관련자금 수요도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은 닷새였으나 올해는 나흘로 더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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