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으로 인해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2일 tbs와 YTN 의뢰로 실시한 추석 연휴 직전인 9월 2주차 주간 집계(9~11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9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오른 47.2%(매우 잘함 28.3%, 잘하는 편 18.9%)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포인트 상승한 50%(매우 잘못함 40.1%, 잘못하는 편 9.9%)로 조사됐다.

일간 지지율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을 포함한 6명의 장관급 후보자를 임명했던 10일 국정 수행 지지율은 48%선으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결단에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조 장관 가족과 관련한 검찰 수사와 의혹이 확대되고, 야권의 대여 공세가 확장되면서 11일에는 다시 46%선으로 내려앉았다.

지역별로 광주·전라(64.2%→71.2%, 부정평가 24.1%), 대전·세종·충청(46.0%→49.5%, 부정평가 47.0%), 서울(45.7%→49.0% 부정평가 49.0%)에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41.9%→38.9%, 부정평가 58.3%)에선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40대(52.8%→60.0%, 부정평가 38.7%), 30대(56.2%→60.3%, 부정평가 38.5%), 20대(44.7%→48.7%, 부정평가 47.7%)에선 올랐으며 60대 이상(36.1%→30.2%, 부정평가 66.1%)과 50대(47.0%→45.1%, 부정평가 51.1%)에선 내렸다.

직업별로는 노동직(45.2%→50.2%, 부정평가 47.0%), 사무직(55.1%→58.9%, 부정평가 39.4%)에서 올랐고 무직(36.5%→26.8%, 부정평가 66.2%)과 학생(44.7%→40.0%, 부정평가 52.8%), 가정주부(38.7%→35.5%, 부정평가 61.3%), 자영업( 44.5%→42.1%, 부정평가 56.5%)에선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 성향의 유보층(36.4%→39.4%, 부정평가 54.4%), 보수층(19.4%→22.1%, 부정평가 75.9%)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2만34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해 6.4%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