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강원도 동해시에서 승용차와 열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2일 오전 7시 14분경 강원 동해시 망상동 망상 제2오토캠핑장 인근 동해선 철길에서 아반떼 승용차와 강릉발 청량리행 무궁화호 열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모(37)씨와 조수석 탑승자 정모(71)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

열차 승객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수습 등의 문제로 출발이 지연되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김씨는 망상 제2오토캠핑장 입구 건널목을 통과하려다 열차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무인차단기 시스템인 건널목 차단기가 정상적으로 작동됐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