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UN총회 참석 소식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비핵화와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행할 예정인 문 대통령의 UN총회에서의 기조연설과 취임 이후 9번째 한미 정상회담, 기후변화 대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글로벌 외교 활동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촉진자로서 문 대통령의 북미 간 중재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요구되는 회담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알렸다.

그는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선언으로 한미 안보협력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일각의 우려를 깨끗하게 불식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악화 일로에 있는 한일 관계 역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추석날 전해진 문 대통령의 뉴욕 방문 소식을 거듭 환영한다”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과 선도적인 글로벌 외교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