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 밑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을 한 박인숙 의원(오른쪽), 김숙향 동작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 밑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을 한 박인숙 의원(오른쪽), 김숙향 동작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3시쯤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의 부제는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결의대회’로 추석 기간 조 장관에 대해 청취한 민심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에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헌정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서명운동 광화문본부 개소식’을 연다. 한국당은 앞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위한 1000만인 서명 운동을 시작하며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국민 서명을 받는 방안을 검토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지난 10일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 집회에서 “한국당은 조국이 사퇴할 때까지 오늘부터 위선자 조국 사퇴 1000만인 서명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오후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조국 사퇴 1인 시위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지난 9일부터 추석 당일인 13일을 제외하고 매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서 조 장관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