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뉴시스]
류현진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퀸스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8월 중순까지 사이영상에 가장 가까웠던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만 기록했다. 모든 경기에서 난조를 보이며 1점대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올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인 제이콥 디그롬을 만났다.

류현진은 날카로운 포심·투심·컷패스트볼과 더불어 체인지업, 커브로 상대 타선을 혼란스럽게 했다. 특히, 제구력이 살아나며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디그롬 역시 16타자 연속 범타를 처리하는 등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 선수는 0-0으로 맞선 7회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시즌 평균자책점을 2.35로 끌어내려 사이영상 레이스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디그롬의 평균자책점은 2.61이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90개(스트라이크 61개)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30으로 내려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