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연대체를 결성했다.

이언주 의원이 공동대표로 있는 '행동하는자유시민' 등 3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앞에서 '조국·문재인 퇴진행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삭발하는 이언주 의원, 뉴시스.
삭발하는 이언주 의원 [뉴시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조 장관에 대해 "평범한 국민들은 접근조차 어려운 특권과 인맥을 오직 자기 일가와 자녀들을 위한 이기적 목적에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해온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 정부를 두고 "법과 정의를 무너뜨린 장본인을 다른 부처도 아니고 법무장관에 임명했다"며 "국민 여론을 외면하면서까지 법무장관에 기용한 그 의도의 뒷면에 과연 무엇이 자리잡고 있나"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은 이대로, 조국·문재인과 함께 살 수는 없다"며 "이제 우리는 우리자신과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법이 부여한 국민 저항권을 발동할 때가 됐다"며 단체 출범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조국 법무장관 임명 철회 및 사과 ▲검찰의 철저한 조국 일가 범죄 수사 ▲문재인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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