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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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5일(현지시간)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GM 노조 간부 200여명은 이날 오전 디트로이트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M의 미국 생산이 중단되고 캐나다와 멕시코에서도 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테리 디테스 UAW 부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임금, 의료보험, 임시직원, 고용안정, 수익공유에 대해 사측과 상당한 의견 차가 있었다"며 "우리는 단합과 결속을 위해 함께 서 있다"며 파업 돌입 결정을 밝혔다.

이번 파업은 2007년 GM의 이틀간의 파업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전미자동차노조는 지난 13일 이뤄진 포드 및 피아트 크라이슬러와는 무기한 노동계약을 연장하기로 했지만 GM과는 입장을 좁히지 못해 새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디테스 UAW 부위원장은 지난 14일 노조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수개월 동안 진행된 협상에서 노조와 GM은 여러 쟁점에 대해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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