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앞에 집창촌 윤락여성들이 들이닥쳤다.

정부의 성매매특별법 반대시위를 위해 전국 집창촌 모임인 ‘한터전국연합회’소속 업주, 성매매여성 2,800여명이 국회 의사당 앞에 모였다. 이들은 정부의 단속으로 ‘갈 곳이 없다’며 직업여성으로 인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복장까지 맞춰 입고 나온 이들은 동료의 자살 유서를 읽어내릴 땐 비장함마저 감돌았다. 그러나 같은 날 시민단체는 정부의 철저한 법 집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곤혹스런 상황에 놓인 여성부가 이같은 갈등을 어떻게 해소해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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