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뉴시스]
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 유성엽 대표는 16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극한의 대립을 펼치고 있는 정치권을 향해 “이제 정치권은 조국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창당준비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모두 자신의 이익에만 급급한 채 정작 국민과 나라는 온데간데없다. 이제 그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말로는 조국에서 빠져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뒤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뺀 수사팀을 만들자, 검찰의 공보준칙을 바꾸자는 등 비정상적으로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와 갑자기 호들갑 떠는 것도 어이없지만 일본의 경제보복과 미중무역 갈등이 심화되는 이 판국에 국정을 이끌어가야 할 정부와 여당이 언제까지 이럴지 참으로 갑갑하기만 하다”며 “뭣이 중요한지도 모르는 한국당 역시 민주당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지난 추석 명절 들은 민심에 대해 “연휴 내내 지역에서 여러분들을 뵙고 민심을 청취했으나 참 어렵다. 정작 민생 경제는 힘들어져만 가는데 정치권은 왜 싸움만 하고 앉아있냐는 혹독한 질책을 들어야 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다. 저희 대안정치 연대라도 정신 차리고 민생 챙겨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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