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금남면 가두리 양식장 현장 방문…방제작업 철저 피해 최소화 당부

[일요서울ㅣ하동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안 일원에 적조 범위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윤상기 하동군수는 금남면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지난 14일 금남면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 하동군 제공
윤상기 하동군수는 지난 14일 금남면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방제작업을 하는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 하동군 제공

이날 윤 군수가 방문한 해역은 하동지역 가두리 양식장 8곳이 밀집한 금남면 대도, 대송·송문, 대치·중평 일원으로, 자칫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곳이다.

윤 군수는 이날 오후 1시 어업지도선을 타고 군이 추진 중인 적조피해 예방대책 및 방제작업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올해 적조가 급속히 확산돼 대규모 수산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제작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적조발생 시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방제 활동 참여와 해역별 특성에 따라 가두리어장 수심조절, 액화산소 공급, 사료 공급 중단 등 어장관리를 철저히 하고 어장관리지도반을 편성해 어업인 지도·홍보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하동군의회 윤영현·이학희 군의원, 손영길 하동군수협장, 이봉열 하동군어류양식협회장, 이광재 해양수산과장 등 관련 공무원들이 함께했으며 대치·대도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뿐만 아니라 남해군 인근해역까지 적조예찰을 실시하고 어업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은 앞서 황토 4868t과 적조방제 사업비 등 11억 7000만 원을 확보해 적조방제 장비와 소형 황토살포기, 황토운반 살포용 형망선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이는 등 수산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하동에서는 지속적인 수온 상승과 일사량 증가로 적조생물 밀도가 점차 증가하고 범위도 인근 연안 수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 수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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