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맥주 수입액 1위...전체 수입맥주 시장 약세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결국 일본맥주 시장에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전체 수입맥주 중 13위를 기록했으며, 수입 중량으로는 15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했던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관세청이 공개한 수출입무역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 수입 중량은 지난달 기준 245.2톤이 수입됐다. 밀려난 일본맥주 자리에는 중국맥주가 대신 올라섰다. 칭따오 등 중국 맥주 수입액은 지난달 기준 462만1000달러를 기록했으며, 1위에 올랐다.

한편, 판매량이 증가하는 한국맥주와 달리 수입맥주 시장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지난달 총 맥주 수입액은 2416만1000달러로, 전달 2827만4000달러에 비해 1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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