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어린이통학차량의 LPG차 전환비용과 전기차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시는 중장기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2019년 노후 경유 어린이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사업’과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처음 시행된 어린이통학차량 LPG차량 전환 지원 사업은 올해의 경우 국비 2억원 등 총 4억원을 들여 80대의 노후 통학차량을 교체 지원키로 했다.

이날 현재 25대의 통학차량이 보조금을 지원받아 LPG차량으로 전환했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전주지역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된 차량 소유자로 지난 2010년 12월 31일 이전 등록된 어린이 통학차량(5인 이상 15인 이하 승합차량)을 폐차하는 동시에 같은 용도로 LPG 신차를 구입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체육시설 등 차량 소유자이다.

지원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으며 1대당 차량 구매비용의 일부인 500만원을 정액 지원한다.

단,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 등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따른 보조금을 지급받았거나 지급신청을 한 경우 지방세 등을 체납한 차량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또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 상반기 154대의 전기자동차를 보급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경 예산 확보에 따라 20대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보급사업 추진을 위한 공고일인 11일을 기준으로 전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법인, 사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위해서는 지방세를 체납했거나 최근 2년(의무운행기간)내에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은 내역이 없어야 한다.

지원금은 1대당 최대 1,500만원이며 구매 보조금을 지원 받고자 하는 시민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판매 대리점을 통해 환경부 전기차 구매지원 사이트에서 신청해야 한다.

대상 차량은 환경부의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전기자동차의 평가항목 및 기준에 적합한 차량으로 8월 말 기준 27종의 차량이 해당된다.

박문석 전주시 맑은공기에너지과장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하여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사업,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 사업 등 친환경차량 구매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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