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국지엠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9일~11일 전면파업을 시행했고, 이번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 방침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파업 이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특근 거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측과의 임금협상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이에 따라 추가 쟁의행위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반면 한국지엠은 기본급 인상 등의 노조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분위기다.

한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15일(현지시각) 제너럴모터스(GM)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GM 노조 간부 200여 명은 이날 오전 디트로이트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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