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DDP서 개최, 도시·건축·디자인 전문가 강연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7회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사용자 연령, 성별, 신체적 차이, 장애 여부, 인종, 종교 등을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이다.

올해 행사 주제는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와 산업경제 활성화'다. 참가자들은 '공존·공감·공유·공평·포용·스마트·지속가능한 도시를 지향하는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의 조성이 4차 산업혁명시대, 5G 시대를 앞두고 산업경제 활성화에 어떻게 기여하는가'를 논의한다.

도시, 건축, 디자인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행사에 참여한다.

해외연사 중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건축설계사무소의 맷 캐시(Mat Cash)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맷 캐시는 '공유공간과 인간중심도시의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한다.

스페인 유니버설디자인협회 회장인 프란체스크 아라갈(Francesc Aragall)은 '도시계획에서 유니버설디자인의 경제적 영향'을 발표한다.

뉴욕시청 도시디자인국 국장을 역임했고 현재 어반스케이프(URBANscape) 대표인 제프리 슈마커(Jeffrey Schmaker)는 '모두를 위한 도시디자인_뉴욕시 사례'를 소개한다.

이탈리아 트리스테 대학 공대 교수이며 유니버설디자인센터 소장인 일라리아 가로폴로(Ilaria Garofolo) 교수는 '포용과 웰빙을 활발히 구현하는 도시_이태리 사례'를 발표한다.

국내 주요 연사 중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이 '낙상(落傷)을 락생(樂生)으로_고령사회의 유니버설디자인'을 발표한다.

퓨쳐로봇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KAIST(AI, Robotics 전문) 위촉책임연구원인 송세경 박사는 '유니버설디자인 도시를 위한 인공지능과 소셜로봇'을 발표한다.

㈜엔비전스 접근성사업팀 김형섭 팀장은 '유니버설디자인 기반의 스마트 도시 구축을 위한 시각장애인 보행자용 내비게이션 도입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디자인서울 누리집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복지, 건축, 디자인, 미술 등 다양한 관심 분야의 시민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니버설디자인의 폭넓은 가능성에 공감하길 바란다"며 "학생, 전문가, 관계자 등이 보다 실질적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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