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는 동(洞) 단위로 확산될 수 있는 '단독주택·중·소형 건물 등 저층주거지형 에너지전환 플랫폼 모델'을 발굴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에너지전환 플랫폼을 통해 단독주택과 중·소형 건물의 에너지 이용패턴을 수집·분석하고 에너지 효율개선과 수요관리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단독주택과 중·소형 건물 에너지전환 플랫폼 조성'사업은 지역내 단독주택과 중·소형 건물의 유형별 에너지 이용현황을 조사한다. 맞춤형 에너지 효율화·생산 등의 에너지전환 촉진방안도 수립한다.

시는 지난 7월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조성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혁신지구 사업의 두 축 중 하나인 '공동주택과 공공·상업시설 에너지전환 플랫폼 운영방안 수립'사업은 지난달에 발주한 바 있다.

사업 참가를 원하는 민간사업자는 사업제안서를 오는 24일까지 시에 제출해야 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그간 에너지를 절약하는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다양한 에너지전환 실험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왔으며, 그 성과와 기반을 바탕으로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모델'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동단위 저층주거지의 삶의 질도 높이고 에너지수요도 줄이는 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좋은 제안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