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직 북한을 방문할 준비가 안 됐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초청 여부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익명의 소식통 인용 보도를 통해 광복절이 포함된 8월 셋째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 초청장 성격의 친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외통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그런 친서가 얼마 전에 있었다고 하는 것은 미국 측으로부터 상세히 (설명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강 장관은 이후 질의에서 김 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평양 초청과 관련해 “확인된 바 없다”고 발언을 번복한 바 있다.

외교부는 강 장관의 앞선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8월 셋째주 친서가 아닌 지난 8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친서 관련 발언이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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