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와 격무 부서 민원담당 직원과의 간담회 개최
딱딱함 벗어나 백사장에서 노르딕워킹으로 몸과 마음 치유

완도군은 지난 16일 민원담당 직원들과 함께 한 공감 미팅 day 행사를 개최했다. (노르딕워킹 체험)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16일 민원담당 직원들과 함께 한 공감 미팅 day 행사와 함께 노르딕워킹 체험을 하고있다

 

[일요서울ㅣ완도 조광태 기자] 매 분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직원과의 눈높이를 맞추며 거리감을 해소하고 있는 전남 완도군의 ‘공감 미팅 day’가 유연한 조직문화를 선도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16일 격무 부서 민원담당 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하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위한 3/4분기 공감 미팅 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때는 ‘부서 서무․회계 담당자와의 영화 관람 및 치맥 day’, 2분기에는 ‘새내기 공무원과의 야외 도시락 day’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는 신지명사십리백사장에서 노르딕워킹(해양치유 프로그램) 체험과 꽃차를 시음하며, 그동안 민원 처리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들로 구성해 참가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격무 부서 담당 직원들 간 민원 대응 노하우와 고충 민원 해결을 통한 민원인 감동 사례 등을 발표하면서, 민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격무 부서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고충은 알고 있지만, 오늘 이렇게 직접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려움을 더 이해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근무 여건 개선과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격의 없이 군수님과 해양치유 체험도 같이 하고, 또 격무부서의 고충사항을 이해해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 받는 것 같았다.”며 “앞으로도 민원처리 부서가 우리 군의 얼굴인 만큼 더 밝은 미소와 친절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완도군은 민선 7기 들어 매 분기 공감 미팅 day 뿐만 아니라 소통하는 정례 조회, 칭찬 배달통, 이달의 베스트 팀 선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확 달라진 소통 문화로 조직 내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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