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소녀복합문화센터 '놀이마루'전경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땅끝해남 청소년들의 문화여가활동 공간이자 창의적 인재육성의 요람이 될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은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부족을 해소하고 창의적 여가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민선7기 해남군 교육분야 공약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해남군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해남읍 해리 버스터미널 인근 1,200㎡ 면적에 3층 건물로 들어설 계획으로 북카페, 댄스연습실, 음원·미디어제작실과 노래연습실, 창작공작실, 휴카페, 각종 동아리방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건물내에 작은 영화관이 함께 들어설 예정으로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유동인구를 끌어들여 운영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물이 완공되면 1층은 15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 2~3층은 청소년 복합문화센터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중으로 올해 말 착공, 내년 말경 개관 및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 각 시설별 공간구성과 기본설계안을 설명하고,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수렴된 의견은 향후 설계시 반영할 예정으로 앞서 군은 청소년문화센터를 운영중인 7개 시군을 방문해 기관별 공간 구성과 특성프로그램을 벤치마킹 하고 민간 전문가 의견수렴을 실시하는 등 해남 특성에 맞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사전준비를 실시해 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청소년을 위한 휴식과 체험, 문화예술 활동 공간이 확보돼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 중심의 복합문화센터 건립과 내실있는 운영에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