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심의회 개최, 영천시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영천시 양돈농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돼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차단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 양돈농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돼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차단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요서울ㅣ영천 이성열 기자] 영천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기도 파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돼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긴급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가축방역대책상황실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 등 선제적 차단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가축방역심의회는 축협, 수의사, 생산자 단체 등이 참석해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방역 대책 및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없는 청정농장 사수 결의를 다졌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은 돼지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빠른 전파와 함께 폐사율이 100%에 이르며 현재까지 치료법 및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발생 시 양돈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주는 제1종 법정전염병이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양돈 축산관련 차량의 차단방역을 위해 영천전자경매가축시장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양돈농가 84개소에 대해 공무원 66명을 지정해 질병 예찰 및 외국인 방역 관리를 특별 점검토록 했다고 밝혔다.

영천시 관계자는 “ASF 차단방역을 위해 출입자 통제, 자체 소독 강화 등 외부로부터 악성질병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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