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한미글로벌이 영국의 건설·부동산 컨설팅 전문기업인 '케이투 컨설턴시 그룹(k2그룹)'을 인수했다고 오늘(18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k2 그룹 인수를 통해 영국의 우수 인력과 기술을 활용해 전문 기술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추가 투자해 영국 등 유럽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영국-중동 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지역에서 사우디 법인과 공동프로젝트도 수행에 나설 예정이다. 

k2그룹은 2001년 설립돼 건설사업관리, 프로젝트 계획, 사업비관리, 부동산 개발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10억 유로 이상의 건설 프로젝트 관리에 나서며, 항공·인프라, 예술·문화, 호텔·레저, 주거건물, 사무·상업 시설, 리테일 등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바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한미글로벌의 이번 k2그룹 인수를 통해 건설선진국인 영국, 유럽에 본격적인 사업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1년 건설업계 최초로 종합엔지니어링 기업인 미국 오택을 인수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의 데이씨피엠, 로리스를 추가 인수했으며, 2017년 사우디 국영기업 부동산개발업체인 아카리아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