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1일, 누리어린이공원에서 제3회 고인돌 문화축제 열려

지난해(2018년) 펼쳐진 고인돌 문화축제 현장 사진
지난해(2018년) 펼쳐진 고인돌 문화축제 현장 사진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수성구 고산3동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 축제인 고인돌 문화축제가 3년째를 맞이해 동네주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인돌문화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황영석)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고산3동 누리어린이공원에서 제3회 고산3동 고인돌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에 남아 있는 문화유산인 고인돌을 매개로 지역의 문화유산 등을 지역주민에게 제대로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축제추진위원회를 구성, 축제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을 공개모집 해 19개 무대공연팀과 19개 체험부스 참여팀을 선정했다.

또한, 밤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던 축제를 저녁 6시까지로 줄여 축제에 참여한 주민이 가족과 함께 축제도 즐기고 종료 후 주변 상가를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주변 상권의 영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소음 발생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축제 무대는 지역주민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데뷔 무대로 어르신들의 악기공연, 전통무용, 댄스, 학생들의 댄스, 난타 공연 그리고 유치원생의 율동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대로 프로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아마추어 출연진의 멋진 무대가 기대된다.

누리어린이공원 일원에 준비한 20개 체험부스에는 고인돌모형과 원시복장을 입을 수 있는 포토존, 원시 먹거리 체험, 떡만들기 체험, 과거 교복 등 추억사진관, 달고나, 솜사탕, 쫄쫄이 등 예전 추억 군것질거리 부스가 과거로 추억 여행을 선사한다.

또한, 캘리그라피로 가훈과 좌우명 적기, 3D펜을 이용한 움집 만들기, 첨단 장비를 통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돼 있다.

공식행사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욱수농악보존회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지역가수 및 마술공연이 이어지고 수성구 홍보대사인 가수 박규리 공연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황영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축제를 준비해준 위원 및 참여주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온 가족이 함께 오셔서 주민들이 준비한 잔치를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지역의 이웃 간의 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행복이 커지는 마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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