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숨은 땅 찾아 나무심기’ 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올해 4월 홍은동 북한산 자락에서 열린 식목행사 모습.
서대문구가 ‘숨은 땅 찾아 나무심기’ 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올해 4월 홍은동 북한산 자락에서 열린 식목행사 모습.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미세먼지와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일명 ‘숨은 땅 찾아 나무심기’ 사업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올 상반기 공모를 통해 주민들이 평소 나무 심기를 원하는 땅을 신청 받아 수목 식재 효용성이 있는 15곳을 선정했다.

구는 이들 대상지에 다음 달 중 나무와 거름 등 녹화재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무는 신청자가 희망하는 수종에 맞춰 제공하며 주민이 직접 식재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아파트 내 어린이놀이터 주변 △주택가 자투리 유휴 공간 △쓰레기 무단투기 상습지역 등 생활 주변에 방치됐던 곳들이 다양한 녹지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 같은 주민 참여 방식의 도심 속 소규모 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가 줄고 나무 심는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