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주민 정신건강 관리 위해 단지 내 사회복지관과 협력체계 강화
- 민간 전문기관과 손잡고 심리 상담, 위험 예방 시범사업 추진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LH(사장 변창흠)는 지난 18일, 대전광역시 서구 소재 더오페라 웨딩컨벤션에서 ‘영구임대단지 입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영구임대 입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한 노영봉 LH 주거복지지원처장, 김황종 주택관리공단 주거복지실장 및 임대주택 사회복지관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영구임대 입주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워크숍’에 참석한 노영봉 LH 주거복지지원처장, 김황종 주택관리공단 주거복지실장 및 임대주택 사회복지관 담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이번 워크숍은 단지 특성에 부합하는 각종 입주민 정신건강 관리사례를 공유하고 입주민 보호를 통해 영구임대단지를 안전한 주거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LH를 비롯해 주택관리공단, 전국 영구임대단지 내 종합사회복지관 93개소에서 담당자 12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신질환 증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대응’을 주제로 한 유제춘 을지대병원 전신건강의학과 교수의 특강을 시작으로, 단지 내 사회복지관 2곳의 모범 활동사례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활동경험 등에 대한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LH는 이번에 논의된 다양한 사례 및 의견을 업무 개선에 활용하고 워크숍을 매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임대단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신건강 관련 사고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단지 내 사회복지관은 입주민들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전문적 복지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인 만큼 향후 사회복지관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LH는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자 등록 및 관리, 위기상황 응급개입, 치료 연계 및 상담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시ㆍ군ㆍ구 정신건강복지센터 3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달부터는 민간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협력해 수도권 임대단지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상담 및 위험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LH 관계자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임대단지를 만들기 위해 외부 정신건강 전문기관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문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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