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지난 17일, 구청 2층 회의실에서 맞춤형 건강식 지원사업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맞춤형 건강식 지원사업’은 남구 내 재가 및 자립주택 거주 장애인 150여명을 대상으로 주 2회 맞춤형 건강식을 지원하며,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사업 중 하나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남구청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남구자원봉사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관내 장애인 실태조사 및 사업 안내를 통해 대상자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신청시 장애인의 건강, 취향에 따라 당뇨식, 유동식, 일반식으로 분류하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의 특이식단 컨설팅 및 자문을 거쳐 식단에 반영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조리업체에서 만들어진 건강식 밑반찬은 20명으로 구성된 늘품 자원봉사단(단장 윤용식)에서 5개조로 나누어 1개조 30가구씩 개인차량으로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남구 자원봉사센터에서는 건강식 서비스 만족도 조사 및 모니터링, 대상자 발굴 및 연계 의뢰 등 남구 장애인을 위한 케어안내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

남구는 맞춤형 건강식 지원사업을 통해 돌봄 기본 욕구인 식사 문제를 해결하여 보호자 부담을 해소할 뿐 아니라, 정기적인 안부확인으로 고독사 예방 안전망 구축 강화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구청은 지역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2021년 5월까지 장애인 자립주택 지원 및 건강주치의 사업, 방문재활치료 서비스, 스마트 돌봄 환경 조성 등 살던 곳에서 주거·건강(의료)·요양·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펼치게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에는 9300여명의 장애인이 있다. 이번 맞춤형 건강식 지원사업(케어 푸드)으로 재가 및 자립주택 거주 장애인의 식사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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