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주주의 서울' 통해 의견 수렴
9월20일~10월19일 누구나 참여가능해
5천명 이상 참여시 서울시장 직접 답변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시가 출범 9개월을 맞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시민으로부터 듣는다.

서울시는 시민참여 플랫폼인 '민주주의 서울'에서 이달 20일부터 10월19일까지 온라인 토론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5000명 이상이 참여할 경우 서울시장이 직접 답변한다.

'0%대 수수료 제로페이, 어떻게 하면 더욱 많은 사람이 쓸 수 있을까요?'에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다른 시민의 의견에 공감을 누르거나 댓글로 추가의견을 낼 수도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민주주의 서울을 통해 관련 시민의견이 50여건 가까이 올라오는 등 '제로페이'가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이슈"라며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온라인 공론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에 나온 시민의견을 검토하고 향후 정부 차원의 실행이 필요한 제안에 대해선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제로페이'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서울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 이용건수 148만896건, 누적 결제금액 292억4600만원, 전국 가맹점 수는 28만5648개(서울지역 16만1624개)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부담 절감을 목적으로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 만든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매장 내 QR을 스마트폰 앱으로 인식해 결제금액을 입력하면 내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금액이 이체되는 모바일 직거래 결제 방식이다.

소비자는 소득공제 40%와 민간결제사별 할인·적립 혜택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는 0%대의 수수료(연 매출 8억원 이하 0%, 8억~12억원 이하 0.3%, 12억원 초과 0.5%)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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