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장관 오명)와 한국과학재단(KOSEF, 이사장 권오갑)은 한국 표준과학연구원 정광화 박사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정 박사는 그동안 국내에서 측정하지 못했던 72개 항목의 진공특성 평가기술을 개발하고 평가 장치를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공로다. 정 박사의 연구 성과는 진공관련 국산제품이 국제 공신력을 얻을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제품 품질향상에 기여하게 되었고, 기술무역장벽 극복과 국내외 시장개척에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 박사는 진공표준 및 측정기술 분야 전문가로서 우리나라의 진공표준을 확립하고 진공측정기술을 주도하여 왔다. 정 박사는 특히 진공도 측정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 보급하고 있다. 국제도량형총국 주관의 저진공 표준국제 비교에서 정 박사가 개발한 진공표준기와 측정기술이 우수하다는 결과를 보였는데, 그 결과가 2002년도 국제도량형총국의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진공표준 및 측정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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