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창립 112주년 행사 개최

[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는 제25회 시민인권상 수상자로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를 선정했다.

서울변회는 20일 이같이 밝히며 "'직장갑질119'는 우리사회의 노동자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봤을 직장 내 괴롭힘, 소위 갑질 문제를 공론화시켰다"며 "제도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입법까지 이끌어 낸 단체로서, 노동자들의 인권옹호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SNS, 카카오톡, 밴드 등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노동자들이 직장 내에서 겪는 괴롭힘들에 대해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해 많은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며 짧은 기간에 높은 성과를 이루었다"며  "또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축적된 사례들을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법·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시민인권상은 서울변회가 1993년부터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공이 큰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수상자에겐 시민인권상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된다.

서울변회는 그 외에도 47년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며 인권옹호에 힘쓴 홍성우 변호사에게 '명덕상'을 수여했다. 또 공익활동을 헌신적으로 수행하는  변호사에게 수여하는 '공익봉사상' 수상자로 김예원 변호사를 선정했다.

아울러 법률전문관실 운영, 법률자문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법무정책을 성실히 수행한 서울시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에게 특별상을 수여키로 했다.

한편 서울변회는 오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창립 11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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