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양돈농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돼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차단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천시 양돈농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돼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차단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 파주와 연천의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가운데, 유럽에서도 ASF로 인한 비상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영국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 매터스’는 ASF 감염사례가 벨기에에서도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프랑스는 ASF 차단을 위해 분리펜스 설치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와 독일은 이미 분리펜스를 설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국가는 ASF 확산의 주요 경로 중 하나인 야생 돼지의 이동을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유럽에서 확인된 ASF 감염 사례는 1111건에 달한다. 루마니아에서 974건으로 가장 많았고, 폴란드에서도 41건이 보고됐다. 이 외에 라트비아나 이탈리아, 러시아 등 극동 지역에서도 감염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SF가 동유럽 돼지농장을 강타하고 벨기에로 확산한 데서 볼 수 있듯 유럽 당국의 대응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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