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13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20일 국회 국정감사 이후 은행장과 증권사 사장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서민금융 담당 실무자 간담회 이후 기자들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은행장들 입장에서 소비자 보호만 하고 은행은 찬밥이냐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는 우선순위에 의한 것이 아닌 시간이 제한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결국에는 은행장, 증권사 사장들과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경우에 따라서는 종사자들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며 "국회 국정감사 이후에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 위원장은 오는 23일부터 시행되는 '연체위기자 신속지원' 및 '미상각채무 원금감면' 프로그램에 대한 반대 여론도 언급했다. 그는 "신용위에서 돈을 갚지 못하는 분들의 고통을 감안해 사회에 다시 적응토록 하는 게 목적"이라며 "잘 갚으시는 분들에 대한 지적이 있을 수 있는데 합리적인 지적과 필요성을 신용위에서 잘 설득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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