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명성 높이고, 효율성 올리는 진주시 ‘청렴 어벤저스’ 역할 기대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는 내부 감사의 한계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행정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의 눈과 전문가의 시선으로 시정을 살피는 시민 감사관 제도를 운영한다.

진주시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민 감사관 20명을 위촉하고 감사관 역할, 하반기 활동계획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 진주시 제공
진주시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민 감사관 20명을 위촉하고 감사관 역할, 하반기 활동계획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 진주시 제공

시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시민 감사관 20명을 위촉하고 감사관 역할, 하반기 활동계획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시민 감사관은 활동기간이 2년이며 전문 감사관 12명과 명예 감사관 8명으로 운영된다.

전문 감사관은 회계, 세무, 토목, 건축, 복지, 조경 등 6개 분야에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세무사, 기술사 등 전문가들로 지난 8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다.

전문 분야별로 계약심사, 원가분석 등 시에서 추진하는 감사활동에 참여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 개선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읍면동 추천으로 구성된 명예감사관은 지역실정에 밝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시민으로 읍면동 종합감사에 참여해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 등을 모니터링 하고 개선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 감사관 제도는 행정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시민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통해 시민이 신뢰하는 공렴(公廉)한 진주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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