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레끼마가 만들어낸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린 지난달 1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횡단보도에 설치된 대형 그늘막 아래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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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황기현 기자] 일요일인 오늘(22일)은 전국이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권에 들며 많은 지역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다.

22일 기상청은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겠다”라며 “서울과 경기 북부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서 150~600㎜다.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 울릉도, 독도의 강수량은 100~350㎜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 충북, 충남 남부, 전북에서는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는 10~4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지역별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19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대구 20도, 부산 24도, 제주 23도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 앞 바다에서 3~8m, 서해 앞 바다 1~5m, 동해 앞 바다 1.5~7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타파는 이날 오후 9시경 부산 남쪽 약 40㎞을 지나 오는 23일 오전 3시경 독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으로 진출하겠다. 이후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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