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도의원 역할 체험으로 민주주의 원리를 배우는 학습의 장으로 인기

지난 2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해 예천 풍양중학교(교장 정인보) 1~3학년 전교생 41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석했다.
지난 2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해 예천 풍양중학교(교장 정인보) 1~3학년 전교생 41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석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가 지난 2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4회 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은 예천 풍양중학교(교장 정인보) 1~3학년 전교생 41명과 지도교사 4명이 참석했으며, 예천출신 기획경제위원회 도기욱 의원이 행사에 참석하여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청소년 의회교실은 단순한 도의회 견학프로그램이 아니라,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날 학생들은 의장 선거, 찬반 토론 및 전자투표를 통한 조례안과 건의안을 처리하는 등 실제 경북도의원으로서의 의정 활동을 체험했다.

먼저 의장 선거에는 4명의 출마자가 정견 발표를 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의장을 직접 선출했으며, 당선된 의장의 주재하에 학생들의 관심사항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중학생답게 현재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주제와,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처해야 한다’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하여 요즘 청소년들의 진지한 생각을 엿볼 수 있었다.

‘생존수영 교육 의무화에 관한 조례안’과 ‘학생 두발 자유화를 위한 건의안’을 직접 발의해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실시하는 등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대로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풍양중학교 학생들은 “경북도청과 더불어 경북도의회가 예천 안동으로 옮겨와 이러한 값진 체험을 해 볼 수 있게 되었다”며 너무 유익한 시간이였으며, “우리 지역에 도의원이 누구인지, 도의원들이 무슨일을 하는지 알게된 소중한 체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여한 기획경제위원회 도기욱 도의원은 학생들이 책에서 보던 민주주의 대해서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민주주의와 지방의회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경북도의회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지역 의정활동으로 참석하지 못한 농수산위원회 안희영 도의원은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며, 오늘 경험과 체험이 장래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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