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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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비판 여론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의 지지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3일 YTN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9월 3주차 주간 집계에서 민주당은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내린 38.1%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려갔다. 반면 60대 이상과 부산·울산·경남(PK)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은 2.4%포인트 상승한 32.5%로 집계돼 3주 연속 상승, 2주째 30%대를 기록했다.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PK와 TK에서는 하락했다.

바른미래당도 무당층으로 있던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1%p 오른 6.2%를 나타냈다. 우리공화당은 0.2%포인트 오른 1.4%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9%포인트 하락한 5.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대 초반을 기록했다. 민주평화당 또한 0.2%포인트 감소한 1.6%로 조사됐다.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포인트 내린 13.4%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59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3010명이 응답을 완료해 6.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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