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신속 복구가 우선... 대민 지원에 총력

포항시의회 지역구 의원들이 23일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시회 일정을 잠정 보류하고 피해현장을 방문했다.(오천 냉천)
포항시의회 지역구 의원들이 23일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시회 일정을 잠정 보류하고 피해현장을 방문했다.(오천 냉천)

[일요서울ㅣ포항 이성열 기자]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23일 제264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태풍 타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30일까지 예정된 임시회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는 시정질문과 13건의 안건 심사 및 현장방문이 계획됐었으나, 태풍 ‘타파’의 피해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돼 포항시청 공무원들과 지역구 의원들이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시회 일정을 잠정 보류키로 전의원이 뜻을 모아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선 의원 전체 간담회에서는 도성현 의회사무국장이 23일 오전 현재 신고 된 피해신고 건수와 주민대피 현황, 주요 대처 상황을 보고했다. 의원들은 동지역보다는 본격적인 수확기를 앞둔 읍면의 농가 피해가 심각하고 특히 해안가 주민들은 직접적인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신속히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을 당부했다.

본회의장에서는 백강훈 의원이 “도시공원 일몰제 시행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부재”를 지적하며, “TF팀을 구성해 도시공원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서재원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 지역구 의원이 집중호우로 곳곳이 파손된 오천 냉천을 찾아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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