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청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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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지현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내년 초에 경로당, 어린이집, 복지관 등 건강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건축물 옥상에 쿨루프(Cool Roof)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2020년도 기후변화대응 국고보조사업에 관악구가 참여한다. 구는 서울시에서 최초로 국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구비와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쿨루프는 태양광 반사효과가 있는 페인트를 옥상에 도장해 한여름 옥상 온도를 30도 이상 감소시킨다. 냉방에너지를 약 20% 절감할 수 있어 폭염, 열섬, 열대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냉방에너지 사용을 절감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이 줄게 되고 대기오염 개선과 지구온난화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쿨루프 페인트는 방수 기능도 있어 시설 이용과 관리에 효율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기온이 높아지는 2020년 5월 중순까지 관내 경로당, 어린이집, 장애인복지관 등에 쿨루프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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