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읍면별 특색 향토맛집…지역 특산물 홍보도

[일요서울ㅣ산청 이도균 기자] 지리산 자락 산청군의 각 지역별 특색 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산청 특화음식관’이 운영된다.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대안스님 사찰음식 체험 부스  © 산청군 제공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대안스님 사찰음식 체험 부스 © 산청군 제공

경남 산청군은 오는 27일부터 10월9일까지 열리는 제19회 산청한방약초축제에서 각 읍면별 지역 대표 약초와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판매하는 특화음식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산청 특화음식관은 각 지역별 대표 먹거리를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요 관광자원과 농특산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우선 산청읍 음식관에서는 산청 대표 특산품인 흑돼지를 이용한 ‘한방흑돼지수육’과 ‘흑돼지국밥’ 등을 판매한다. 차황면에서는 올해 초 안전관리 통합인증(GOLD HACCP)을 획득한 유기한우를 활용한 ‘유기한우 소머리 곰탕’과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산청 흑돼지 장육  © 산청군 제공
산청 흑돼지 장육 © 산청군 제공

친환경의 고장 오부면은 ‘흑돼지 바비큐’와 ‘은어튀김’, 민물고기의 고장이자 박항서 감독의 고향 생초면은 ‘어탕국수’와 ‘피리튀김’ 등을 메뉴에 올렸다.

사찰음식의 대가 금수암 대안스님이 참여하는 금서면에서는 ‘버섯덮밥’과 ‘약초만두’, ‘송차’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삼장면에서는 약선재료와 쌀, 보리로 만든 ‘쌀보리 온면’과 ‘쌀보리 짜장면’ 등 특색 있는 음식을 소개한다.

시천면에서는 지리산에서 자란 나물로 만드는 ‘산채 비빔밥’과 ‘울금표고버섯전’을 선보인다. 단성면에서는 ‘흑돼지 소라찜’과 ‘능이버섯전골’ 등 색다른 퓨전 음식을 판매할 예정이다.

산청군 경호강 은어 숯불 소금구이  © 산청군 제공
산청군 경호강 은어 숯불 소금구이 © 산청군 제공

신안면에서는 약초축제에 걸맞는 ‘약초 육전’과 ‘약초 닭똥집 튀김’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약초요리를 선보인다. 생비량면은 ‘죽순소고기국밥’과 ‘산도토리묵’ 등의 소개한다. 신등면은 ‘약초 강된장’과 ‘선비 김밥’, ‘부장떡’ 등의 요리를 판매한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자락에서 자라나는 다양한 약초와 흑돼지, 민물고기 등 우리 산청군이 자랑하는 건강한 식재료로 만드는 특화 음식관은 축제 대표 먹거리 장터가 될 것”이라며 “친절한 미소와 깨끗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산청한방약초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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