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이도영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확산과 관련해 “국무총리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범정부차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원인을 알아내야 차단이 가능할 텐데 농림부, 환경부, 통일부 모두 입장이 제각각이고 전염경로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확산 조짐에도 속수무책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이를 손 놓고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농민들의 마음은 새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며 “잇따른 태풍 피해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까지 너무 안타깝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정부의 방역 행정은 허점투성이다. 방역대책은 심각한 상태”라며 “우리 농민에게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관계 긴급장관회의’를 열고 “이제 내부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약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단호하고 신속하게, 때로는 매뉴얼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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