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좌면 여객선터미널 옆 해변운동장서 개최
시중가보다 20% 싼 가격으로 왕새우 구매

신안 섬 왕새우축제 현장을 찾은 가수 지혜씨
신안 섬 왕새우축제 현장을 찾은 가수 지혜씨

[일요서울ㅣ신안 방석정 기자] 1004(천사) 섬 신안군에서 이색적인 가을철 먹거리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전국 양식새우의 최대 주산지인 문화예술의 섬 안좌도에서 왕새우 출하시기에 맞춰 지난 20일부터 10일간 왕새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왕새우는 성인병에 예방과 키토산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신안 왕새우는 식도락가들에게 널리 알려진 건강식품이다.

안좌면 여객선 버스터미널 옆 해변 운동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축제는 1004인분 왕새우 비빔밥 만들기와 시식회, 왕새우 활어잡기, 왕새우 깜짝 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 등을 준비하여 왕새우 주산지답게 관광객들에게 오감 만족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왕새우를 할인 판매와 즉석에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고 관광객들의 참여 유도와 왕새우 소비촉진을 위해 축제 기간동안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여행사에 대해서는 관광객들의 왕새우 구매량에 따라 일정한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왕새우
왕새우

신안군의 왕새우 양식은 271어가에서 연간 3,000여톤 500억원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 (전남의 79%)를 차지하고 있다

흑산도 등 먼 바다 섬 외 대부분의 신안 섬에서 왕새우를 양식하고 있어 왕새우 생산의 메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왕새우는 1년생으로 4월 중순 경에 양식을 시작해 추석 전후에 출하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4월 천사대교 개통으로 축제가 열리는 안좌도를 비롯한 자은암태 팔금 등 4개면 차량 이동이 가능함에 따라 축제와 더불어 세계적인 화가 수화 김환기 생가,세계 화석 광물 박물관 자은 자연 휴양림과 백길 해변 등을 둘러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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